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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흥을 더하다. <한국의 가면극 문화와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탈춤 , #안동 , #무용 , #전통 , #가면

이야기에 흥을 더하다.

<한국의 가면극 문화와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그림 1. 영화 왕의 남자의 한 장면. 뇌물을 받는 양반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남사당패.

 

 

감우성, 이준기 주연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부정한 관리를 조롱하는 남사당패의 모습이 등장한다. 매관매직(재물이나 돈을 받고 벼슬을 주는 행위)을 일삼는 양반의 모습을 교묘하게 비꼰 것이다.

 

칠득: 대감, 접니다. 좋은 자리가 하나 났다던데 받으시라요. 황금거북입니다.

 

장생: 이러시면 안됩니다. 나라의 기강이……

 

칠득: 약소합니다. 받으시라요.

 

장생: 거 참! 안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안 됩니다!

 

칠득: (실망하고 돌아가려 하자)

 

육갑: 에이, 방법이 옳지 않어~

 

칠득: (뭔가 깨달은 듯) 그럼, 내 돌아갈 여비가 없어 그러는데 닷 냥에 팔 테니 좀 사주시라요.

 

장생: 예끼, 이 사람이……. 두 마리만 삽시다!                      (왕의 남자 대사 中에서)

 

늘 서책을 곁에 두고 겉으론 고결한 척 하지만, 실상은 제 잇속만 챙기는 일부 양반들.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쓴 사당패가 이들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하면 여기저기서 통쾌한 웃음이 터져 나온다. , 죄를 지은 당사자는 빼고 말이다.

 

 

 

그림 2. 영화 왕의 남자의 한 장면. 사당패의 풍자극을 보는 부패 관리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사당패들은 풍자극이라는 형태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했을 말들을 유머로 풀어낸다. 다시 말해, 가면극의 형식을 빌어 부패한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하층민으로 태어난 죄로 양반이라면 무조건 머리를 조아려야 했던 그 시절. 사당패의 가면극은 답답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주는, 그야말로 사이다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면극은 사당패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때로는 농민들의 주도 하에 고을 단위의 행사로 진행되기도 했고, 때론 성균관 소속 노비들에 의해 서울 근교에서 기존의 연희와 가면희를 재창조한 형태로 펼쳐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면극은 어떤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한국의 가면극 문화

 

탈춤, 탈놀이, 탈놀음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가면극은 각각의 등장인물이나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나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전통연극이다. 이는 크게 (1) 마을굿놀이 계통 가면극 (2) 본산대놀이 계통 가면극 (3)기타 계통 가면극으로 나눌 수 있다.

 

마을굿놀이 계통 가면극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굿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종교적 성격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풍요제의의 성격을 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계통의 가면극에는 강릉단오제,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릉관노가면극이 대표적이다.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의 비단으로 신의 가면을 만들어 사당 안에 비치해 두면 1220일 이후에 그 신이 고을 사람에게 내린다. 신이 오른 사람은 그 가면을 쓰고 춤추며 관아의 안과 고을을 돌아다니며 논다라는 강원도 고성의 풍속을 통해서, 마을 수호신을 상징하는 가면을 중심으로 가면극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마을굿놀이 계통 가면극이 반드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림 3. 하회별신굿의 한 장면. 연희자들이 성황당에서 신이 내리기를 빌고 있다.

 

 

본산대놀이 계통 가면극은 본산대놀이로부터 전파된 가면극들을 말한다. 서울의 애오개, 사직골 등에 있었던 산대놀이를 흔히 본산대놀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송파와 경기도 양주 등지의 별산대놀이와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다. 본산대놀이는 성균관 소속의 노비인 반인들이 중국 사신을 영접하는 행사에 동원되어 연희를 펼치면서, 삼국시대 이래 전승되어 온 산악백희 계통의 연희와 기존의 가면희를 재창조해 만들어낸 가면극이다. 각 지역으로 전파된 본산대놀이 계통 가면극의 대표주자는 봉산탈춤, 강령탈춤, 은율탈춤 등이 있다. 비록 마을굿놀이, 본산대놀이라는 계통으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면극의 주제는 (1) 벽사(귀신을 물리침)의 의식무, (2) 파계승에 대한 풍자, (3) 양반계급에 대한 모욕, (4) 일부 대 처첩의 삼각관계와 서민생활의 곤궁상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양반의 신분적 특권, 노장의 관념적 허위, 영감의 남성적 횡포는 봉건사회의 유물로서 상호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이 부정적 유물이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면극의 주제를 통하여 새로운 사회의식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긍정적인 인물인 취발이, 포도부장, 말뚝이, 할미를 통하여 기존질서를 거부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요구하는 민중의식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동학농민혁명 등 중세에서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역사적 운동과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그림 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산대놀이탈 취발이, 산대놀이탈 포도부장, 오광대탈 말뚝이,

오광대탈 할미의 모습이다. 긍정적인 이미지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다.

 

 

그렇다면 가면극의 주제의식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까? 국가무형문화재 17호로 지정된 봉산탈춤의 실제 공연장면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전체 7과장(연극의 막이나 판소리의 마당에 해당하는 것)으로 구성된 봉산탈춤은 황해도 전 지역에 거쳐 분포되어 온 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탈놀이이다. 봉산탈춤은 약 200년 전에 이 고장의 이속(지방관청의 하급관리)들에 의해 행해졌으며, 여기에 나오는 재담은 한시의 인용과 풍자적인 시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림 5. 봉산탈춤 제 1과장, 상좌춤. 여기서 상좌란 고승의 대를 이을 중을 뜻한다.

 

 

1과장에서는 4명의 어린 여상좌가 흰 고깔을 쓰고 등장한 후 합장한 채 일렬로 선다. 이들은 재비(악사)들이 연주하는 느린 영산회상곡에 맞추어 춤추다가 도드리장단으로 바뀌면 두 사람씩 동서로 갈라서서 춤을 춘다. 1과장의 상좌춤은 벽사의 의식무, 즉 사악한 귀신을 물리치는 춤에 해당된다.

 

그림 6. 봉산탈춤 제 2과장, 8목중춤.

 

 

2과장에서는 첫째 목중부터 여덟째 목중까지 각각 다른 동작의 춤을 교대로 나와 춘 다음 8명의 목중이 한마당에서 함께 춤을 춘다. 여기서 목중은 먹중으로 속이 검은 중, 즉 파계승을 의미한다.

 

이어지는 3과장은 사당이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마당이다. 여기서 사당이란 패를 지어 여러 지방을 떠돌아다니면서 노래와 춤을 공연하던 여성 예인을 말한다.

 

 

그림 7. 봉산탈춤 제 4과장, 노장춤.

 

 

4과장인 노장춤은 먹중들이 노장(늙은 승려)의 지팡이를 어깨에 메고 노장을 끌며 타령장단에 맞춰 무대로 들어온다. 노장은 어느 정도 끌려오다가 지팡이를 슬며시 놓고 멈추어 선다. 먹중들은 그것도 모른 채 지팡이를 메고 가다가 노장이 없는 것을 알고 차례로 노장을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노장을 찾아낸 먹중들이 퇴장하면 소무(인물이 좋은 젊은 여자)가 남여(뚜껑이 없는 가마)를 타고 들어온다. 소무가 도드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면, 생불이라고 칭송 받던 노장이 소무의 요염한 교태와 능란한 유혹에 빠져, 급기야 자기의 염주까지 소무의 목에 걸어주고 만다. 이러한 파계 과정을 대사 한마디 없이 춤과 무언극만으로 표현한 노장춤이 봉산탈춤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8. 봉산탈춤 제 5과장, 사자춤.

 

5과장은 떠도는 얘기로만 전해지는 무섭고 큰 사자가 파계한 먹중을 벌주기 위해 나타나는 이야기다. 먹중은 자신을 벌하러 나온 사자에게 용서를 빌고 사자와 함께 타령장단과 굿거리장단에 맞춰 춤을 추다가 퇴장한다.

 

그림 9. 봉산탈춤 제 6과장, 양반춤.

  

6과장의 핵심은 채찍을 든 말뚝이의 등장이다. 양반의 하인인 말뚝이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쉬이!하고 음악을 멈추게 한 다음,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소론, 호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를 다 지낸 퇴로재상으로 계신 양반인줄 알지 마시오. 개잘량(털이 붙어 있는 채로 무두질한 개 가죽)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온단 말이오.라며 양반들을 조롱한다. 이 과장에서는 양반의 무능과 부패가 여지없이 폭로되는데, 이때의 신랄한 비판은 말장난과 유머를 통해 익살스럽게 표현된다.

 

 

그림 10. 봉산탈춤 제 7과장, 미얄춤.

 

7과장은 난리통에 헤어진 미얄할미와 미얄할아범이 서로를 애타게 찾다가 만나게 되지만 영감이 얻은 첩 때문에 싸움이 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결국 미얄할미는 영감에게 떠밀려 죽고 마는데, 이는 생산력이 있는 첩에게 밀려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겨울과 여름의 싸움, 새것의 승리로 설명된다.

 

신에게 풍년과 안녕을 비는 제의적인 요소와 지배 계층에 대한 풍자 중심의 해학적인 대사에 흥겨운 가락과 춤을 버무린 봉산탈춤. 한국의 대표적인 가면극이라고 할 수 있는 봉산탈춤은 익살과 유머 속에서도 기존 질서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가치관에 대한 요구를 빠트리지 않는다.

 

우리의 가락과 흥겨운 춤사위에, 보고 있으면 절로 흥이 나는 가면극!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탈춤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면 2017 페스티벌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그림 11. 탈춤 공원 정문의 모습.

 

 

해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국제탈춤페스티벌. 올해는 무려 123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덕분에 공연장과 행사장 어디든 사람들로 북적이며 축제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그림 12. 공연장 앞의 모습. 환하게 웃는 하회탈의 입(공연장 입구) 속으로 관객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세계도 하나 신명도 하나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라트비아, 대만, 태국, 볼리비아, 스리랑카 등 12개국 13개 단체의 춤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림 13. 라트비아 민속댄스 그룹 네베다의 공연 모습.

 

 

라트비아 동쪽 지방에 있는 라트갈라의 한 마을이자 행정 중심지인 발비. 그곳의 교육과 문화유산은 학교와 박물관뿐만 아니라 현지 아마추어 예술가들에 의해 보존되고 있으며 네베다 역시 그 중 하나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선생님, 공무원, 농부,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5세에서 55세 사이의 네베다 댄서들. 그들의 춤은 재미있고 쾌활한 동작이 주를 이루며 라트비아어로 걱정하지마라는 뜻의 네베다지에스가 그들의 모토라고 한다. 늘 흥겨운 춤을 가까이해서인지, 라트비아 댄서들의 표정은 유독 밝아 보였다.

 

 

그림 14. 불가리아 댄스 그룹 발칸의 공연 모습.

 

불가리아 댄스 그룹인 발칸은 1954년 창단된 이후, 1974년부터 1978년까지 리퍼블리칸 페스티벌 아마추어 단체그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노동자,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전공을 가진 사람으로 구성된 이 댄스 그룹은 불가리아 전통 춤을 포함하여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을 제공하며, 다양한 해외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빠른 템포의 음악과 현란한 발 동작, 화려한 의상이 춤을 향한 그들의 열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림 15. 인도네시아 나시마 무용단의 공연 모습.

 

나시마 무용단은 인도네시아 자와틍아 주 세마랑의 나시마 예비대학에 소속된 단체이며,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매우 빠른 박자에 맞춰 춤을 추어 공연을 격동적으로 만든다. 댄서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셰이크(검은 옷을 입고 북을 치는 남자)라고 불리는 리더의 가이드에 따라 움직인다. 댄서들과 셰이크는 조화로운 움직임을 위해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고 한다. 이들의 무용은 박수와 가슴 치기 두 가지 동작을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댄서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생기 넘치는 공연이 된다고 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장 곳곳이 볼거리와 먹을거리, 특별 전시, 각종 참여프로그램들로 넘쳐나는데, 그 모습을 생생한 현장 사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 16. 체험장. 축제장 곳곳에 탈, 석궁, 비누, 건축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림 17. 탈춤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장승에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모습이다.

 

그림 18. 어르신들을 위한 볼거리로 굿(왼쪽)과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림 19. 길게 늘어선 장터의 모습. 다양한 먹을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림 20. 탈에 관련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 21. 축제장 곳곳에 탈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그림 22. 아이의 키 3배에 달하는 거대한 하회탈 인형의 모습.

 

그림 23.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 탈놀이단 뚝블리가 야외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

 

 

어떤 사람들은 전통문화라는 단어에서 낡고 지루한 것이라는 의미를 떠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전통을 그렇게 취급해도 되는 것일까? 전통이라는 것은 현재의 뿌리이자 근본이 되는 것이다. 뿌리 없이 잎이 무성한 나무가 없듯, 전통문화에 대한 보존 없이 새로운 문화가 화려한 꽃을 피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해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축제라는 형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전통 가면극이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친근하고 흥겨운 것이라는 점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으니 말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어깨 들썩여지는 흥을 가미한 우리의 전통 가면극! 아직 그 흥겨움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내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꼭 한 번 참석해보는 것이 어떨까?

 

 

 

 

 

- 자료 출처 -

*서적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식 안내 책자


*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봉산탈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61436&cid=58721&categoryId=58724
네이버 지식백과 [가면극]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25586&ref=y&cid=56785&categoryId=56785

 

 

 

- 이미지 출처 -

그림 1~2. 영화 ‘왕의 남자’ 캡쳐 화면.
그림 3. 네이버 지식백과 [가면극]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25586&ref=y&cid=56785&categoryId=56785
그림 4. ‘하회 세계 탈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http://www.mask.kr/

그 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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