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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광의 별, 여수 이야기 (3) 오동나무의 섬, 여수 관광 1번지 오동도를 찾아서 
#여수 , #오동도 , #오동나무 , #이순신 , #거북선

대한민국 관광의 별, 여수 이야기 (3)

오동나무의 섬, 여수 관광 1번지 오동도를 찾아서 

 

 

그림 1. 오동도 가는 길

 

 

대한민국 관광의 별 여수, 여수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를 하나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이 바로 오동도입니다. 오동도는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섬으로 1935년경에 설치된 방파제를 통해 육지와 이어져있습니다.

 

 

 

여수가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이전에도 오동도는 주요한 관광 명소였습니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관광객들이 기억하는 오동도는 작고 아름다운 섬, 추억을 묻어두고 온 섬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이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는 오동도지만 개그맨 박명수씨가 몇 해전 이 곳 오동도에서 음이탈, 발음부정확, 음향사고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방송사고 수준의 참사를 일으켜 본의 아닌 웃음을 준 곳도 바로 이곳 오동도였습니다.

 

오동도 참사 관련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WHRWSapqI8

 

 

그림 2. 선착장

 

 

오동도에 접해 있는 선착장의 풍경입니다. 이곳 선착장에는 선상에서 오동도나 여수의 관광자원을 둘러보길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동도를 일주하는 유람선과 근처 관광지인 금오열도, 향일암, 돌산대교를 돌아 나오는 코스의 유람선들이 정박해있습니다. 흔히들 코끼리 열차라 부르는 순환열차(동백열차)도 있었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던 방파제 길인지라 걸어서 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 오동도는 여수 시내에서 불과 10여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오동나무와 동백을 이야기함에 늘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한데 오동도라는 섬 이름이 오동나무에서 따왔으며 섬에는 약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곳곳에는 대나무의 일종인 신우대가 자생하고 있는데 옛날 이순신 장군이 왜란을 대비할 당시 이 신우대를 잘라서 화살을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림 3. 오동도 방파제의 봉황

 

 

오동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묘사되는 봉황이 그려진 담벼락이 보입니다. 봉황은 상상의 동물이었지만 수컷을 ’, 암컷을 이라 달리 불렀다고 하네요.

 

 

 

오동도를 향해 날아가는 봉황을 따라 걸어봅니다.

 

 

 

오동도에는 두 개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그 전설을 아래에 옮겨 보겠습니다.

 

 

 

오동도 전설

 

오동도에는 두 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도에 오동열매를 따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본 신돈이 오동도에 있는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내게 하여 봉황이 나타나지 못하게 했다는 것과 아리따운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해주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 해 겨울부터 하얀 눈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우대가 돋아났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

 

 

그림 4. 판옥선

  

 

오동도에 들어서니 조선시대 수군의 주력함선이었던 판옥선과 지휘함이었던 거북선의 모형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판옥선

 

판옥선은 사진과 같이 상부갑판에 장대라는 지휘탑을 올려놓은 함선이었습니다. 집 모양의 장대가 배 갑판에 올라가 있는 형상을 따 판옥선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갑판의 높이가 높게 지어져 있기 때문에 왜군이 배에 승선하기가 어려웠을뿐더러 화포를 사용할 때도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진은 실물을 축소한 모형으로 실제 판옥선에는 120~130명까지 승선할 수 있었고 많게는 200명까지 탈 수 있었던 큰 배였습니다. 판옥선이 주력 함선으로 등장하기 이전에는 맹선(猛船)을 수군의 주력 함선으로 이용하였는데 왜군의 함선에 비해 작은 크기일뿐더러 화물선의 역할을 겸하여 제작되었던 배인지라 전시에 최적화된 배가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판옥선이 1555년에 발명되었고 임진왜란 당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그림 5. 거북선

 

 

거북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계획하에 제작된 거북선의 모형입니다. 거북선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었습니다. 갑판 위에 철갑을 두르고 그 위에 다시 쇠못을 세워 왜군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당시 왜군은 칼을 주무기로 한 백병전에서 강세를 보였기에 앞서 판옥선이나 거북선은 그러한 것들이 반영된 설계가 이루어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지휘아래 사천해전을 비롯 당포, 한산, 부산 등 여러 해전에서 선봉 돌격선으로 출전하여 수많은 왜선을 격파하고 제해권을 장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림 6.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

 

 

그림 7.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념관 내부

 

 

여수는 지난 2012년에 대전엑스포 이후 두 번째 세계 박람회가 열렸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당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93일간 개최되었던 여수 엑스포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관도 있습니다.

 

 

그림 8. 이정표

 

 

이정표를 통해 오동도 내부의 탐방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동도는 표고가 높지 않고 급한 경사지가 없는 관계로 어느 곳이든 걷기 편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림 9. 부부나무

  

 

두 개의 굵은 가지로 뻗어 자란 모양이 서로 많이 닮아있는 부부나무입니다.

 

 

그림 10. 오동도와 전설

 

 

새 임금 나신다, 소문이 나자 왕명으로 오동 숲을 베었드래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실제 이곳은 섬 전체에 오동나무가 울창했다고 하는데 고려 말기의 승려이자 혁명가였던 신돈(辛旽)이 오동 숲이 왕조에 불길하다고 주장하며 모두 베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림 11. 오동도 탐방

 

 

오동도를 걷다 보면 곳곳에 적힌 많은 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시를 읽으며 느릿한 탐방을 즐기라는 배려 였을까요. 아무튼 오동도를 노래하는 시와 함께 산책로를 탐방하는 것은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신지영

 

 

 

바람이 달려오면 떠나야 한다

 

깊고 푸르른 수면 속을

 

파도가 흔들어도

 

아픈 사연 하나 가라앉혀야 한다

 

 

 

바다 한가운데서도

 

목마른 나는

 

지친 날개를 다시 펴야 한다

 

 

 

파도 때문에 가슴이 내려앉고

 

바람 때문에 울고 가야한다

 

 

그림 12. 탐방로(1)

 

 

 

동백

 

김양호

 

 

 

저 참숯불 같은

 

꽃등

 

아 아,

 

시뻘겋게 익어

 

, 톡 튀는

 

여수의 바다

 

 

그림 13. 탐방(2)

 

 

계단 아래로 갯바위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 펼쳐진 해안은 대부분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으로 코끼리바위, 소라바위, 지붕바위 등 다양한 바위들이 있습니다.

 

 

 

오동도 등대

 

우동식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허물어져

 

분간치 못할 세상의 시간이면

 

스스로 빛이 되어 길을 여는 그 사람

 

어둠이 싫어도 어둠과 마주하고

 

보이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그 곳을 응시한다

 

교대 없는 불침번, 차가운 서치라이트로

 

사각지점 구석구석 돌고 돌아 한 순간도 깨어 있지 않고는

 

긴장을 내려 놓을 수 없는 팽팽한 밤

 

이윽고 사선에서 허우적거리는 고깃배 한 척을 향하여

 

생명의 주파수 맞추어 준다

 

오동도는 하나의 거대한 집어등

 

돌아오지 않은 아리따운 여인을 위해

 

동백꽃 등도 점점히 타오르며 불을 밝힌다

 

 

그림 14. 탐방로(3)

 

 

오동도의 탐방로는 약 2.5km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탐방로를 찍은 여러 그림에서와 같이 계단과 평지의 이동로는 대부분 방부목으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베리어 프리가 적용된 설계인 듯 하며 실제 탐방 중에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한 관람객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여수 밤바다

 

강경아

 

 

 

너를 부르기로 한 자리에

 

바다가 먼저 와 있었다

 

파도를 한 장씩 꺼내어 볼 때마다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나곤 했다

 

나직이 너를 부르면

 

따라 오는 발자국이 커졌다 작아졌다

 

밤바다를 홀로 걷는 것은

 

외로움을 닦기 위해서가 아니다

 

너를 불러내려는 것이다

 

너라는 이름으로 나와 마주하는 것이다

 

 

그림 15. 탐방로(4)

 

 

그림 16. 탐방로(5)

 

 

용굴을 향해 가는 길,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쓴다고 피할 수 있는 비의 수준을 넘어선 폭우였습니다. 종종걸음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비를 비해 화장실로 들어가는 사람들. 폭우는 일순 고요했던 이곳을 분주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림 17. 용굴

 

 

용굴입니다. 정면으론 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비가 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동도를 노래한 김숙경님의 시를 소개하며 오동도 탐방기를 마칩니다.

 

 

 

오동도

 

김숙경

 

 

 

여기서는

 

그대도 꽃이 된다

 

 

 

뜨거운 용솟음이든

 

열길 위태로운 낭떠러지이든

 

흐트러짐 없는 사랑

 

천만년 붉은 발원

 

그렇다면,

 

그대도 오늘은 꽃이다

 

 

 

 

 

 

 

- 자료 출처 -

*서적
시(詩)
섬(신지영)
동백(김양호)
오동도 등대(우동식)
여수 밤바다(강경아)
오동도(김숙경)

현장 안내자료

 

 

 

- 이미지 출처 -

그림 1~17,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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