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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편
허준 | 內醫院, 1613
『동의보감』의 마지막 편은 침구편이다. ‘침구(鍼灸)’는 침과 뜸을 말한다. 침이란 바늘모양의 의료기구로서 몸의 피부 위에 있는 특정 혈자리를 찔러서 치료효과를 유발하는 것이고, 뜸은 약쑥을 말아서 피부위에 올려 놓고 불을 붙여서 온열자극을 가하여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침구편은 단지 ‘침구’문(門)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 다른 부분에 비해서 매우 소략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거의 모든 항목에 붙어 있는 ‘침뜸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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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의 마지막 편은 침구편이다. ‘침구(鍼灸)’는 침과 뜸을 말한다. 침이란 바늘모양의 의료기구로서 몸의 피부 위에 있는 특정 혈자리를 찔러서 치료효과를 유발하는 것이고, 뜸은 약쑥을 말아서 피부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여서 온열자극을 가하여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침구편은 단지 ‘침구’문(門)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 다른 부분에 비해서 매우 소략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거의 모든 항목에 붙어 있는 ‘침뜸 치료’ 항목을 합친다면 적지 않은 분량이다. 결코『동의보감』은 침구를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다만 침구에 관한 여러 이론을 소개하지 않고 침구의 실제와 침구 운용에 가장 필수적인 내용만 가려 실었을 뿐이다. 『동의보감』 ‘침구’ 문에서는 기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 경락의 중간역인 혈자리, 침의 종류와 시술법, 뜸의 이론과 운용, 침과 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각종 방법과 금기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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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도 구궁고신도 구궁도 외과용칼 침과 침통

<출처 : 경희대학교 한의대 한의학 박물관>

침구(鍼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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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편은 침구학에 대한 복잡한 이론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침구운용에 필요한 실제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침의 종류, 침 놓은 법, 뜸 뜨는 법, 혈 자리를 찾는 법, 보사법, 12경맥의 흐름, 기경팔맥 등의 내용이 주류이며 이것은 침구 시술에 있어 요긴한 내용들이다. 경락은 인체의 표면을 따라 이어져 있는 기혈(氣血)의 운행통로를 말한다. 경맥(經脈)과 낙맥(絡脈)의 둘로 나뉘는데, 경맥은 세로로 가는 줄기를 말하고, 낙맥은 경맥에서 갈라져 나와 온몸의 각 부위에 그물처럼 퍼지는 가지들을 말한다. 경락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들로는 12경맥(十二經脈), 12경별(十二經別), 기경팔맥(奇經八脈), 15낙맥(十五絡脈), 12경근(十二經筋), 12피부(十二皮部) 등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 가운데 12경별, 12피부의 내용은 생략하고 침뜸시술에서 구체적으로 알아야할 12경맥, 기경팔맥, 15낙맥, 12경근만 기록한다. 경혈(經穴)은 침을 놓는 자리를 말한다. 여기에서 경은 경락을, 혈은 구멍이라는 의미를 띤다. 그러므로 혈 자리는 경락이 흘러가는 곳곳에 존재하는 구멍을 의미한다. 이곳은 장부와 경락의 기혈이 모여있는 곳이므로 각 장부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고, 또 이곳에 침을 놓거나 뜸을 떠주거나 문질러주거나 하는 등의 자극을 주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혈 자리는 침뜸치료시에 반드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곳이다. 침 치료법과 관련하여 『동의보감』에서는 아홉가지 침의 종류와 침의 제조법, 불에 달군 침을 사용하는 화침법, 침을 놓는 의사의 수준차, 침법의 핵심인 보사법(補瀉法), 일반적인 침법과 다른 네가지 침범인 거자법(巨刺法), 무자법(繆刺法), 산자법(散刺法), 계족침법(鷄足鍼法), 침을 놓아서는 안 될 신체의 부위, 침법의 한 갈래인 자오유주침법(子午流注鍼法) 등의 내용을 다룬다. 

뜸 뜨는 치료법과 관련하여 『동의보감』은 뜸쑥과 뜸봉을 만드는 법, 뜸에 불을 붙이거나 뜸 뜨는 시간 등 뜸 뜰 때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사항, 뜸을 놓는 법, 뜸의 원리, 여러가지 약을 이용한 뜸법 등을 다룬다. 침과 뜸을 놓을 때 시술자는 여러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동의보감』은 보통 침과 뜸은 같이 시술할 수 없으며,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침과 뜸을 놓아서는 안 될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침과 뜸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침과 뜸을 놓은 후 환자의 예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이밖에 침 놓기 좋은 장소나 날짜에 신경을 써야 하며, 보사(補瀉)의 원칙을 거슬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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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희대학교 한의대 한의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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