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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첨화
지송욱 | 경성: 신구서림, 1921
양반과 기생의 사랑 , 신소설 , 옥소선 이야기
금상첨화의 작가는 알 수 없다. 저작 겸 발행자인 지송욱은 신구서림 출판사의 대표였다. 지송욱이 경영한 신구서림은 초기에는 방각본 고소설을 주로 출판하였으나 1910년 이후 부터는 신소설과 활자본 고소설을 집중적으로 출판하기 시작하여 당시 손꼽히는 출판사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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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금상첨화_page1 img_금상첨화_page2 img_금상첨화_판권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내용

『금상첨화』의 작가는 알 수 없다. 저작 겸 발행자인 지송욱은 신구서림 출판사의 대표였다. 지송욱이 경영한 신구서림은 초기에는 방각본 고소설을 주로 출판하였으나 1910년 이후 부터는 신소설과 활자본 고소설을 집중적으로 출판하기 시작하여 당시 손꼽히는 출판사로 자리를 잡았다.
『금상첨화』는 지금까지 문학사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지만, 국립중앙도서관 판본의 판권지를 보면 6판까지 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13년 출판 이후 8년 동안 6판을 출간했다는 것은 그만큼 『금상첨화』가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설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독자들은 『금상첨화』의 어떤 매력에 빠졌던 것일까.

“십육 세가량 된 소년이 거닐면서 중천에 달을 쳐다보며,
달이야 쌀쌀하고도 밝다 월백설백천지백(月白雪白天地白)이라더니 이같이 된 설경(雪景)을 보고 이름이로다.
참 달을 보니 추월이 생각이 나는군. 지금 열네 살이 되었으니 수청도 거행할 걸. 영리하고 어여쁘기도 하더니 한번 다시 못 볼까. 
하며 무슨 생각을 한참 하더니
에라 사람이 보고 싶은 것을 못 보고 죽으면 원혼이 될 지경이니 부모께 불효를 끼칠지언정‥‥”(『금상첨화』, 1쪽) 

『금상첨화』의 서두이다. 이제 성숙한 여인이 되었을 추월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경성 이판서 댁의 아들 이영학이다. 주인공 이영학은 12세 되던 해 아홉 살 된 동기(童妓) 추월이를 만난다. 경성 출신이었던 이영학은 평양감사에 제수된 아버지를 따라 평양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때 평양에서 추월을 만난 것이다. 영학과 추월은 3년 동안 친밀하게 지냈으나 영학이 경성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뜻하지 않게 이별하게 된다. 평양감사의 아들과 어린 기생의 만남 그리고 이 둘의 인연은 어쩌면 예부터 한국인들이 좋아했던 『춘향전』을 연상시킨다. 
부모에게 불효임을 알면서도 이영학은 평양으로 추월을 만나러 떠난다. 이 무렵 영학의 부모는 남참판 댁 딸과 영학을 결혼시키기 위해 남참판 댁으로 채단(采緞)을 보낸다. 영학은 평양 최이방의 도움으로 추월과 상봉한다. 추월은 보석들을 팔아 영학의 과거시험 준비를 돕는다. 영학은 추월을 도움으로 만덕사 연화암에서 과거시험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월은 연암이라는 중에게 봉변을 당할 뻔 한다. 영학은 봉변을 당할 뻔 한 추월을 구원하여 파주 문산포로 거처를 옮긴다.
한편 영학의 아버지는 종적을 감춘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보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아들이 호랑이에게 잡혀가 죽은 줄 알고 지낸다. 영학의 집안과 혼약을 했던 남참판도 영학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자신의 딸을 다른 곳으로 시집보내려고 한다. 이에 남참판의 딸 남소저는 한 번 혼약을 하였으면 끝내 정절을 지켜야 한다며 집을 나와 개성 석제산 극락암으로 향한다. 극락암으로 향하던 남소저는 홍첨지라는 노인을 만나 그의 수양딸이 된다. 그런데 우연인지 홍첨지는 추월의 친아버지였다.
평양 수령의 비서(祕書) 업무를 맡아보고 있던 책방 한진사는 추월이 도망간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홍첨지 집을 지나게 된다. 한진사는 추월과 외모가 비슷한 남소저를 추월로 착각하고 남소저를 끌고 간다. 추월로 오해받은 남소저는 한진사 집에 끌려가 이런 저런 자신의 사정을 소상히 말하니 한진사는 남소저가 추월이 아님을 알게 되고, 그녀의 사정을 딱히 여겨 자신의 수양딸로 삼는다.
한진사에게는 한태식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태식은 남소저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탐하려 든다. 태식은 김갑돌을 시켜 남소저를 납치하려고 한다. 그런데 남소저를 납치하려던 갑돌은 태식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 갑돌 역시 남소저의 미모에 반한 것이다. 그래서 갑돌은 남소저를 태식에게 보내지 않고 자신이 가로채려고 한다. 갑돌과 태식이 남소저를 놓고 싸우게 된다. 남소저는 이 틈을 타 극적으로 도망친다.
남소저가 갑돌과 태식으로부터 도망칠 때 도움을 준 사람이 있었다. 이는 다름 아닌 추월이었다. 남소저를 구한 추월은 자신의 모습과 남소저의 모습이 너무 비슷함을 할고 서로 결의를 맺고 동고동락한다. 영학은 남소저가 자신의 아버지가 며느리로 삼고자 했던 여자임을 알지 못한다. 영학은 과거를 보러 경성에 간다. 영학이 떠나자 남소저에게는 다시 시련이 닥친다.
장치화라는 불량배가 남소저의 미색을 탐하여 그녀를 납치하려고 한다. 그러나 추월이 집의 하인 갑성 아범의 도움으로 남소저는 위기를 모면한다. 장치화는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분을 참지 못하고 여러 명의 건장한 사내들을 이끌고 다시 남소저를 찾아가 그녀를 끌고 가려 한다. 장치화 무리와 갑성 아범의 무리가 남소저를 놓고 대치하고 있을 때, 마침 과거에 장원급제한 영학의 행차가 당도하고 장치화 무리를 잡아간다. 영학과 남소저 그리고 추월의 사정을 알게 된 임금은 이들을 불러 결혼을 허락한다. 영학은 남소저를 정실부인으로 추월을 후실로 삼게 되었으며, 남소저는 2남 1녀를, 추월은 1남 1녀를 두고 행복하게 산다.
 

『금상첨화』는 양반과 기생 간의 사랑을 담은 소설이다. 이 작품은 17세기경 구비전승 되다가 문헌으로 정착한 『옥소선 이야기』를 대폭적으로 변용하여 신소설화한 것이다. 즉 『금상첨화』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모티브를 차용하여 좀 더 극적인 재미를 곁들인 신소설인 셈이다.

 

참고문헌

강현조, 「『단발령』과 『금상첨화』의 전래 서사 수용 및 변전 양상 연구」, 『열상고전연구』 3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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