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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전서(弘齋全書)
홍재전서 , 정조 , 규장각 , 서호수
정조는 『홍재전서』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이는 세손 시절인 1765년에 지은 시부터 그가 사망한 1800년까지 남긴 글을 종류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규장각에서는 정조가 지은 모든 글을 22목(目)의 기준에 따라 정리하였다.

* 소장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정조(正祖)는 여러 신하를 압도하는 학식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규장각(奎章閣)을 세워 많은 서적을 간행하였고 학술을 연구하는 기관이자 국가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였다. 책을 좋아하여 세손 시절부터  『절강서목(浙江書目)』을 입수하였고 북경의 사신을 통해 서적을 수입했으며, 즉위 후 즉시 『사고전서(四庫全書)』를 구입하기 위해 사신을 파견했다가 대신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을 사 온 일도 있었다.

 정조는 『홍재전서』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이는 세손 시절인 1765년에 지은 시부터 그가 사망한 1800년까지 남긴 글을 종류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규장각에서는 정조가 지은 모든 글을 22목(目)의 기준에 따라 정리하였다. 곧 시(詩), 수서(手書), 유서(諭書), 봉서(封書), 논(論), 서인(序引), 제발(題跋), 기(記), 비명(碑銘), 행장, 행록(行錄), 제문(祭文), 잡저(雜著), 책문, 윤음(綸音), 전교(傳敎), 비망기(備忘記), 비답(批答), 판부(判付), 경사강의(經史講義), 일성록(日省錄), 일득록(日得錄) 등으로 분류해 왔는데, 이 중에서 별도로 편찬되었던 『일성록』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홍재전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정조는 사망하기 2년 전인 1798년 가을, 어제의 편찬을 명하면서 원래 규장각에서 그 일을 맡아 왔던 서호수(徐浩修)에게 이를 주관하도록 하였으며, 이때의 작업은 기왕의 것에 일부의 편목(編目)을 추가하는 것으로 완료되었다. 추가된 편목에는 지(誌), 돈유(敦諭), 설(說), 찬(贊), 잠(箴), 송(頌), 유의평례(類義評例), 고식(故寔), 심리록(審理錄), 군서표기(群書標記) 등이 있다. 이로써 정조가 세손(世孫) 시절부터 1799년까지 남겼던 방대한 분량의 어제는 1년여라는 짧은 시간에 정리될 수 있었다. 이는 바로 정조 대 문화 사업의 중추 기관인 규장각의 편찬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홍재전서』의 정리는 당시 권력의 핵심이자 학계를 주도하던 인물들이 진행하였고 이들은 대부분 18세기 후반 규장각의 초계문신제를 통해 성장한 인물들로, 정조에 의해 길러진 인재들이 마침내 19세기 초반의 정계와 학계를 완전히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책머리에 총목록이 수록되어 있어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을 준다. 권1∼4는 춘저록(春邸錄)으로서, 주로 정조의 동궁시절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권5∼7은 시로서, 각각 47수·67수·74수가 있고, 권7의 부록으로 악장(樂章) 2편, 치사(致詞) 1편이 있다. 권8∼13은 서인으로서, 권8의 서인 19편은 정조의 문예 사상을 보여준다.

권9의 서인 19편에는 운서(韻書)·전법·군사 훈련·강역 등에 관한 글이 실려 있다. 권10의 서인 8편, 권11∼13의 서인 61편은 홍봉한(洪鳳漢)의 주(奏)를 모아 거기에 정조의 견해를 피력한 내용이다.

권14는 기 7편, 권15는 비문(碑文) 24편, 권16은 지 1편, 권17은 행록 1편, 권18은 행장 1편이다. 그리고 권19∼25는 제문으로서, 각각 32편·45편·99편·77편·62편·79편·31편 등으로 되어 있다. 권26∼29까지는 윤음으로서, 각각 18편·11편·34편·18편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 권30∼36까지는 교로서, 각각 42편·33편·36편·35편·42편·28편·47편으로 되어 있다.

권37은 돈유 37편, 권38은 유서 20편을 싣고 있다. 권39∼41까지는 봉서로서, 각각 6편·14편·8편 등이다. 권42∼46까지는 비로서, 각각 43편·34편·45편·46편·34편으로 되어 있고, 권47은 판 25편을 싣고 있다.

권48∼52는 책문으로서, 대체로 과시장(科試場)에서 정조가 책제(策題)에 맞추어 직접 작성한 것들인데, 각각 14편·20편·20편·18편·6편 등이 있다. 권53은 설 3편, 찬 1편, 명 6편을 실었다. 권54∼63은 잡저로서, 권59에 20편 그밖에 각 권 1편씩 실려 있다.

권64∼119는 ‘경사강의(經史講義)’라는 제명으로 되어 있는데, 정조와 신하들간에 경서를 강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즉, 권64∼65는 ≪근사록 近思錄≫에 대한 문답, 권66은 ≪심경 心經≫의 강의, 권67∼70은 ≪대학≫의 강의, 권71∼75는 ≪논어≫의 강의, 권76∼79는 ≪맹자≫의 강의, 권80∼83은 ≪중용≫의 강의를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권84∼92는 ≪시경≫의 강의, 권93∼100은 ≪서경≫의 강의, 권101∼105는 ≪역경≫의 강의, 권106∼109는 경서 전반에 관한 의문점의 문답, 권110∼119는 ≪강목 綱目≫의 강의와 관학유생(館學儒生)들과 함께 문답한 내용 등인데, 이 부분은 정조의 학예사상과 아울러 당시의 유학사·사상사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한편, 권120∼121은 <추서춘기>로서 ≪맹자≫의 학설을 연구한 것이다. 권122∼125는 <노론하전>으로서 ≪논어≫에 주(註)를 한 것이다. 권126은 <증전추록>(中庸의 연구) 15편을 수록하고 있고, 권127∼128은 <유의평례>를 싣고 있다. 이것도 정조가 신하들과 대학유의(大學類義)에 관해 토론한 내용이다.

그리고 권129∼134는 <고식>으로 정조가 신하들과 함께 ≪대학≫·≪주자대전 朱子大全≫·≪국조고사 國朝故事≫에 관하여 토론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권135∼160은 <심리록>으로 전국 각지의 죄수들의 옥사에 관하여 정조가 판(判)한 내용이다. 당시의 사회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권161∼178은 <일득록>으로 정조의 어록(語錄)을 수록한 것이다. 즉, 권161∼165는 문학편, 권166∼170은 정사편, 권171∼173은 인물편, 권174∼178은 훈어편(訓語篇)이다. 권179∼184는 <군서표기> 등으로 되어 있다. 정조 자신이 지은 서책과 신하들에게 명해 찬하게 된 서책 등에 관한 출간 경위나 서책 내용 등을 해설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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